범죄 여부를 따지기 전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른바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를 볼뻔했던 한 여성 시니어로부터 들은 얘기다.
“아니 무슨 일이 있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 일인데요?”
“지난 주말에 대학에서 컴퓨터학과에 다니는 손녀가 놀러 왔어요.”

대학에 다니느냐고 바빴던 손녀가 오랜만에 외할머니집에 놀러 와서, 평소에 좋아하는 감자 부침개를 만들어주려고 분주하게 요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이다.
“할머니, 손녀딸 **이예요,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놀랐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가 손녀 목소리와 같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얘기에 그냥 듣기로 했다.
마침 손에 요리하던 음식에 묻어 있어 새끼손가락으로 스피커 폰으로 모드를 바꾸었다고 한다. 내가 복지회관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다루다 보니 전화 모드를 바꾸는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
전화기에서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하니 거실에 있던 손녀가 벌떡 일어나 주방 식탁에 올려져 있는 전화 소리를 듣기 위해 다가왔다.
“할머니, 내가 엄마 몰래 핸드폰을 신형으로 바꾸다 보니 돈이 모자라요. 50만 원만 송금해 주세요.”놀란 것은 나보나 손녀였다. 본인이 할머니 옆에 서 있는데, 전화 속 손녀는 누구냔 말인가?
“할머니 내가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까 의심이 가요? 나 A 중학교 나오고 B 고등학교 다녔고, 지금 C대학 컴퓨터 학과 2학년이잖아요?”
나와 손녀딸은 그 소리를 듣고 놀라 벌려진 입을 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때 참지 못한 손녀딸이 갑자기 나서서 “야, 너 누구야? 내가 K본인인데, 어떻게 우리 할머니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한 거야?”
목청이 올라가니 전화는 뚝 끊기고 말았다고 한다.
손녀는 자신의 목소리와 똑같았냐고 할머니인 자신에게 물었는데, 정말 손녀딸 목소리와 똑같았다는 것이다. 그럼, 전화를 같이 들었던 손녀딸은 자산의 목소리가 맞았냐고 물은 이유는 무슨 이유일까?
전화로 들려온 손녀의 목소리는 외부로 방출된 목소리가 공기를 통해 전달되어 녹음된 소리이고, 손녀가 듣는 손녀의 목소리는 성대에서 발생한 진동이 뼈를 진동시키면서 발생하는 소리가 포함된 소리이다. 따라서 전화로 듣는 목소리가 손녀 자신에게는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아무튼 여성 시니어는 어떻게 손녀딸의 목소리가 전화를 통해서 들려오게 되었는지, 그것이 더 궁금했다.
내가 정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었지만 음성변환 AI(인공) 기술을 적용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얼마 전 우리 캐어랜드에서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 중에서 목소리를 몇 초만 들려주면 내 목소리를 공부하고, 글자로 입력하면 내 목소리를 변환해서 말을 해주는 기능을 배워본 적이 있다. 바로 그 기능들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을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내 목소리와 똑같은 AI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미친 AI 신기능 공개’라는 너튜브 동영상 안내도 있었고, ‘단 3초면 원하는 목소리를 완성합니다. 녹음하거나 타이핑하거나 AI 보이스를 손쉽게 사용하세요’라는 안내 문구도 있었다.
기술의 진보는 내가 몰라도 의식하지 못해도 진보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이 부분에서 실감할 수 있다. 내 목소리만으로 열리는 금고가 있다면, 인공지능 기술로 내 목소리를 학습해서 완벽하게 금고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21일, 한 일간지에서는 미국의 유명 여자 연예인이 미국의 인공지능 업체에 AI가 만들어낸 음성이 자신의 목소리와 ‘무서울 정도로 유사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어쩌면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를 AI가 대체하게 되면 자신의 일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이 정도로 인공지능의 진화속도는 빠르게 우리 곁을 지나 앞서가고 있다. 앞서가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그러한 움직임을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을 정도의 학습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배움의 힘으로 기술발전과 동행하는 생활습관을 가져 보자. 캐어유에서 운영하고 있는 캐어랜드에서는 AI와 ChatGPT 같은 강좌를 비롯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창업특강, 인생대학원 교수양성과정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여 시니어들이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것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범죄 여부를 따지기 전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른바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를 볼뻔했던 한 여성 시니어로부터 들은 얘기다.
“아니 무슨 일이 있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 일인데요?”
“지난 주말에 대학에서 컴퓨터학과에 다니는 손녀가 놀러 왔어요.”
대학에 다니느냐고 바빴던 손녀가 오랜만에 외할머니집에 놀러 와서, 평소에 좋아하는 감자 부침개를 만들어주려고 분주하게 요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이다.
“할머니, 손녀딸 **이예요,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놀랐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가 손녀 목소리와 같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얘기에 그냥 듣기로 했다.
마침 손에 요리하던 음식에 묻어 있어 새끼손가락으로 스피커 폰으로 모드를 바꾸었다고 한다. 내가 복지회관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다루다 보니 전화 모드를 바꾸는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
전화기에서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하니 거실에 있던 손녀가 벌떡 일어나 주방 식탁에 올려져 있는 전화 소리를 듣기 위해 다가왔다.
“할머니, 내가 엄마 몰래 핸드폰을 신형으로 바꾸다 보니 돈이 모자라요. 50만 원만 송금해 주세요.”놀란 것은 나보나 손녀였다. 본인이 할머니 옆에 서 있는데, 전화 속 손녀는 누구냔 말인가?
“할머니 내가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까 의심이 가요? 나 A 중학교 나오고 B 고등학교 다녔고, 지금 C대학 컴퓨터 학과 2학년이잖아요?”
나와 손녀딸은 그 소리를 듣고 놀라 벌려진 입을 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때 참지 못한 손녀딸이 갑자기 나서서 “야, 너 누구야? 내가 K본인인데, 어떻게 우리 할머니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한 거야?”
목청이 올라가니 전화는 뚝 끊기고 말았다고 한다.
손녀는 자신의 목소리와 똑같았냐고 할머니인 자신에게 물었는데, 정말 손녀딸 목소리와 똑같았다는 것이다. 그럼, 전화를 같이 들었던 손녀딸은 자산의 목소리가 맞았냐고 물은 이유는 무슨 이유일까?
전화로 들려온 손녀의 목소리는 외부로 방출된 목소리가 공기를 통해 전달되어 녹음된 소리이고, 손녀가 듣는 손녀의 목소리는 성대에서 발생한 진동이 뼈를 진동시키면서 발생하는 소리가 포함된 소리이다. 따라서 전화로 듣는 목소리가 손녀 자신에게는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아무튼 여성 시니어는 어떻게 손녀딸의 목소리가 전화를 통해서 들려오게 되었는지, 그것이 더 궁금했다.
내가 정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었지만 음성변환 AI(인공) 기술을 적용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얼마 전 우리 캐어랜드에서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 중에서 목소리를 몇 초만 들려주면 내 목소리를 공부하고, 글자로 입력하면 내 목소리를 변환해서 말을 해주는 기능을 배워본 적이 있다. 바로 그 기능들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을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내 목소리와 똑같은 AI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미친 AI 신기능 공개’라는 너튜브 동영상 안내도 있었고, ‘단 3초면 원하는 목소리를 완성합니다. 녹음하거나 타이핑하거나 AI 보이스를 손쉽게 사용하세요’라는 안내 문구도 있었다.
기술의 진보는 내가 몰라도 의식하지 못해도 진보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이 부분에서 실감할 수 있다. 내 목소리만으로 열리는 금고가 있다면, 인공지능 기술로 내 목소리를 학습해서 완벽하게 금고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21일, 한 일간지에서는 미국의 유명 여자 연예인이 미국의 인공지능 업체에 AI가 만들어낸 음성이 자신의 목소리와 ‘무서울 정도로 유사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어쩌면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를 AI가 대체하게 되면 자신의 일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이 정도로 인공지능의 진화속도는 빠르게 우리 곁을 지나 앞서가고 있다. 앞서가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그러한 움직임을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을 정도의 학습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배움의 힘으로 기술발전과 동행하는 생활습관을 가져 보자. 캐어유에서 운영하고 있는 캐어랜드에서는 AI와 ChatGPT 같은 강좌를 비롯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창업특강, 인생대학원 교수양성과정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여 시니어들이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것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