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생각하는 기술과 함께 합니다.

 

[CEO 시니어레터 - 018] 오뚝이처럼 넘어지지 않게 하는 기술이 있다면!

조회수 233

얼마 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친구의 어머니께서 고관절 골절이 원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셨다는 것이다. 고관절 골절이 때로는 암보다 무섭다고 이야기한다. 본인도 미국 요양원 근무당시 야간에 화장실을 가실려다 넘어지셔서 고관절 골절후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돌아가신 어리신들을 여럿 보았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다공증 및 낙상과 관련된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것이 고관절 골절이라고 한다. 사망과 관련되어서 대표적인 질환인 암과 비교해 보면 암의 경우는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며 생존율도 높일 수 있고 치료 후에 큰 합병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관절 골절은 낙상 자체에 의한 사망 위험도도 높으며, 골절이 발생한 경우 높게는 60%에서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골절의 경우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에 차이를 보여 50% 정도는 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며, 많은 경우 요양기관이나 복지시설을 의지하게 된다.

이에 따른 의료비 지출도 매우 크다고 보고되고 있다.

골절을 방치할 경우에는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욕창, 폐렴, 심장질환의 악화, 정맥혈색전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1년 내에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할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게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시행한 경우도 1년 내 사망률은 14.7%, 2년 내 사망률은 24.3%로 높게 보고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령에 생기는 고관절 골절이 암보다 무섭다고 하는 것 같다.

젊은 성인의 경우에는 교통사고나 추락과 같은 사고에 의해 손상이 의해 발생하지만 노인의 경우 약 90%가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넘어지거나 주저앉으면서 고관절부의 외측을 직접 부딪치는 단순 낙상에 의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넘어지는 빈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시력저하, 근력감소, 불안정한 혈압, 감소된 반사기능, 혈관계 질환, 동반된 척추 및 관절의 퇴행 및 근육량의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낙상 시에 충격이 고관절에 직접 가해지기 쉬운데 이는 보호 반응이 너무 약하고 느리며, 고관절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지방이나 근육이 적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뼈의 강도 약화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인해서 욕창, 요로감염, 관절 구축 및 강직, 폐렴, 심폐기능 저하 및 색전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 시에 흔하게 생긴다고 한다. 고관절 골절은 사망 위험도도 높으며 환자의 경우 50% 정도는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게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골절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골다공증 약이 있으며, 이에 주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효과적인 약물 투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상태 저하에 따른 보행장애가 있다면 지팡이, 목발 등과 같은 보조 기구 및 옷처럼 착용할 수 있는 고관절 보호대가 낙상 시 대퇴골에 발생하는 충격을 감소시켜 골절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균형 감각과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을 통해 낙상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골절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인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실내운동과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 운동을 시행해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려면 비나 눈이 오는 경우에는 외출을 줄이고, 집안에서는 낙상이 일어나기 쉬운 욕실 등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안전 손잡이 등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IOT, AI와 로봇 등 신기술을 적극 채용해서 노인 전용 주거사업을 준비 중인 회사가 여럿 등장했다는 것이다. 한 회사는 AI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서 쓰러짐이나 낙상 같은 신체적 위험을 감지해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고, 또 한 회사는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서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선을 트랙킹해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감지한 뒤 실시간으로 보호자나 관리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접목시킨다는 것이다. 지금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은 상당수 방문요양, 주간보호센터 등 정부지원 기반 요양 서비스를 수행하던 중 고객과의 접점에서 사업기회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할 동기를 부여받은 셈이다.

인구 고령화로 장기요양보험 급여가 급증하면서 정부도 민간 시니어하우징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임대형으로 묶여 있는 실버타운 규제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기대하는 중장년들의 욕구가 잘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뒤집히지 않는 비행기 드론이 개발되고, 넘어지지 않는 오토바이를 양산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AI와 로봇, IOT 등의 기술이 결합된 AgeTec의 힘으로 시니어가 절대 넘어지지 않는 ‘오뚝이 도시’가 곧 탄생할 것을 기대해 본다! 

14 0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