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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시니어레터 001] 제주 해녀의 단호한 욕심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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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다녀왔다. 올해 초 계획된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제주도 워크숍이었다. 지난해 업무 성과에 대한 약속이었고, 좀 더 가치 있는 계획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이기도 했다. 워크숍은 쉼도 있지만 '일과의 연관성'이라는 끈을 적절히 유지하는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영감과 힌트를 준 순서는 깊은 삶의 경험을 가진 시니어 '해녀(海女)'들과 청년들의 창의적 '연극'이 완벽하게 버무려진 곳에서 체험하고 감상하는 시간이었다.


'해녀의 부엌'이라는 공연, 클래스, 정찬과 인터뷰가 이어진 독특한 시니어와 청년의 진한 콜라보 문화를 체험하게 되었다.


'해녀'는 제주도를 거점으로 바다 생태에 대한 현장 전문가 집단이라고 다시 정의하고 싶다. 아쉽게도 유배로 왔던 15년간의 경험을 《자산어보(玆山魚譜)》라는 책으로 한국 연안의 해양생물학이나 수산학으로 정리한 정약전과는 달리, 해녀들은 그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을 대대로 현장에서 삶을 이었지만 궁핍하고 고단한 삶 속에 학식도 깊지 않아 기록할 여유도 없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정련된 문자와 기호의 표현은 아닐지라도 종달리 해녀의 실제 이야기에 청년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연출이 한데 어우러져 '감동과 교훈'이라는 여운으로 확대 재생산된 연극은 청중에게 충분한 가치를 전달해주었다. 거친 '해녀'의 가라앉은 삶은 청년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해녀의 숨을 넣은 작품을 통해 살아났고, 20여 년 전에 지어진 활선어 위판장이 쇠락해 창고로 쓰여지며 시간이 멈추어진 곳이 '해녀 극장식 레스토랑'으로 재탄생된 곳에서 종달리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과 제주의 신선한 채소가 가득한 그야말로 양질의 음식이 격식을 갖추어 제공되는 정찬을 맛보았다.


하이라이트는 '해녀 인터뷰'를 통해 얻은 큰 교훈이었다.


공기통을 쓰는 머구리와 달리 해녀는 자신의 호흡 참기로 잠수를 하게 되는데, 보통 한 번 잠수할 때 1분 정도 숨을 참고, 해수면 위로 올라와 다시 숨을 고른다고 한다. 그런데 해녀에도 등급이 있다고 한다. 바다 깊이 3~5m를 내려가는 하군, 7~8m를 내려가는 중군, 10~20를 내려가는 상군이다.


해녀가 바닷속에서 숨을 참고 들어갔다 나오면서 숨을 길게 내쉰다는 '숨비기'는 사람마다 타고 난다고 한다. 해녀들은 자신의 능력에 따른 채취물이 결정되고, 목숨을 유지하는 절박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하군인지, 중군인지, 상군인지를 정확하게 잘 안다.


그런데 본인의 잠수 영역에서 일하다가 더 깊은 곳에 아주 귀한 해산물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을까?


해녀의 인터뷰를 통해서 얻은 교훈은 단호했다. "욕심을 부리다가는 죽는다"며 욕심부리기에 대해 강한 경고를 한다. 자신의 숨비기를 넘어 욕심을 부리다가는 '물숨'을 먹고 죽는 경우를 수 없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숨비기'는 타고 난 것이며 결코 훈련으로 길어질 수 없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덤으로 얻은 삶의 교훈이다.


과유불급이라고 단기 과욕으로 번아웃되는 직장인들이 오랜 시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아무리 성공해도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 완벽주의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일 중독은 우울증과 불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해녀의 교훈'은 '욕심을 버리라'는 것보다 더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다. 모든 해녀는 자신의 능력을 아주 정확하게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의 한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그 한계를 넘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과연 여러분은 자신의 능력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알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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